Home 독후감 / 맥킨지 논리력 수업
Post
Cancel

독후감 / 맥킨지 논리력 수업



맥킨지 논리력 수업 (저우궈위안)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전략가적 사고가 무엇인지 소개하고 그 방법론을 제시한다.

맥킨지 내부의 맥킨지 아카데미에서는 문제의 분해와 해결을 위한 7단계 법칙을 가르친다고 한다.

문제 설명, 문제 분해, 문제 계획, 정보 정리, 분석과 논증, 제안 제시, 솔루션 제출.


저작권(?)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자는 이것을 조금 축약하여 5단계로 풀어써주었다.

문제 정의 → 구조화 분석 → 반복적인 (가설 제기 → 가설 검증) → 제출


각 단계에서 제시하는 방법론들이 꽤나 설득력이 있어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 똑똑해진 기분이 들었다.

이론을 배웠으니 팀에서 만들고 있는 게임 이상 탐지 제품에 위 프레임 중 처음이 되는 문제 정의라는 것을 적용해보자. 문제를 정의한다는 행위는 우리가 지금 무슨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인데, 이는 경험과 지식에 기반한 전문가적 사고와, 수요와 시장에 기반한 전략가적 사고의 방식으로 나누어 수행할 수 있다.

전문가적 사고는 상향적 사고라고도 부른다. 이는 기초적(아래쪽)인 세부 지식을 쌓은 후, 그와 관련한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전문가의 자신감은 대체로 그의 과거 경험에서 비롯한다. 전문가는 반복해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풀 때 효율적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전략가적 사고는 반대로 하향적 사고라 볼 수 있다. 우선 문제 자체를 논리적으로 분해한 후, 각 분해 요소에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한다. 각 요소와 가설을 순환하며 모든 세부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사고 방식은 상화 보완의 관계이다. 전문가적 사고는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게 해주며 적은 리소스로 높은 품질을 제품이 가질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전문가적 사고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지나치게 좁은 시야, 예를들어 제품 경쟁력 등에 치중하여 의사결정한다는 한계가 있다. 그거 벌써 내가 해봤는데~ 등의 사고 흐름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비판 받을 여지가 많이 있을수도 있다. 오늘은 두 방식을 모두 사용하여 제품의 문제 정의를 진행해보자.


전문가적 사고

고객이 이상 탐지 제품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이는 게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게임에서 문제가 되는 이상 상황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경험적으로 (대규모 작업장, 핵 프로그램, 기획 오류, 유저 부정 동향)으로 이를 분류했다.

제품은 분류한 각 영역에 대한 과거 사례를 쌓아가고,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패턴화하여 탐지한다.

예를들어 대규모 작업장의 경우 아래와 같은 특징들을 갖는다.

기계적 매크로 특징

대규모의 군집화 특징

수익화를 위한 재화 취합 특징

특징을 사례별로 다시 더 세분화 된 형태로 패턴화하는, 탐지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며 제품은 성장한다.

제품의 가치는 각 탐지 영역에 대한 기술적 누적에서 비롯한다.

이것이 전문가적 사고에 기반한 제품 전략이다.


전략가적 사고

고객이 이상 탐지 제품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이는 게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문제라는 것은 발생하고, 발견되고, 분석되고, 해결된다.

따라서 제품은 (1) 발생 → 발견, (2) 발견 → 분석, (3) 분석 → 해결, 총 3개의 기능을 갖춰야한다.


  • (1) 문제의 발견은 어떻게 쪼갤 수 있을까?
    • 기존에 모르고 있던 새로운 문제를 발견한다.
    • 해결되었다 인지하고 있던 문제의 재발을 발견한다.


  • (2) 문제의 분석은 어떻게 쪼갤 수 있을까?
    • 문제의 발생 원인을 분석한다.
    • 문제의 파급 효과를 분석한다.
    • 문제의 해결 방법을 분석한다.


  • 문제를 해결한다
    • 파악한 해결 방법을 구현한다.
    • 고객에게 제품 사용을 가이드한다.


문제를 점점 쪼개어가며 하위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기능을 기획하고 개발하며 제품은 성장한다.

제품의 가치는 각 세부 요구사항의 완료율에서 비롯한다.

이것이 전략적 사고에 기반한 제품 전략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전략이 모든 상황에 더 우열하다고 생각들지는 않는다.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언뜻 더 완벽하고 똑똑해보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특정 분야에 대한 날카로움을 갖기에는 불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의 구성원들이 어떤 사고방식에 더 깊이 공감하는가가 아닐까? 좋은 전략은 어떤 형태로 성장하는가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얼마나 많이 성장하는가는 결국 개별 구성원의 동기부여에 의존하지 싶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